해외여행/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국제공항(King Fahd International Airport) 괜찮은 레스토랑 Root98

engbug 2019. 10. 29. 00:01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 출발 1번 카운터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공항은 장거리 여행을 위해 비행기를 타러 가는 곳일 뿐.... 그곳에서 뭔가 맛있는 걸 먹는다는 기대를 한 적이 없다. 

그런데, 먼저 귀국하는 일행을 배웅하기 위해서 담맘공항에 나왔다가 밤 11시가 넘어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고른 음식이 의외로 입맛을 당겼다.

 

'Root 98' 이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겉보기에 깔끔하고, 제법 비쌀 것 같은데.... 생각처럼 비싸지 않다.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그래서, 5일 후에 내가 귀국할 차례가 되었을 때....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긴 했지만... 달리 할 일도 없던 참이라 일찍 공항으로 왔다.  

 

공항 내부를 한 번 둘러보고는 Root 98로 향했다. Root 98은 담맘공항의 출국장 1번 카운터 쪽으로 맨 안쪽에 위치해 있다. 

 

Grilled Hamour Fish 

위의 사진에 있는 Grilled Hamour Fish가 바로 나로 하여금 이 식당을 다시 찾게 만든 그 음식이었다.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받아 보고는 망설임 없이 전에 먹었던 바로 그  음식을 주문했다.

조리 방법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지는 모르지만... 지난번에도 주문을 하고 30분 정도 있어야 음식이 나온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음식 사진의 한계는 맛을 담을 수 없다는 것... 

 

Hamour Fish는 어떤 사람들은 한국으로 말하면 '다금바리'에 해당한다고도 하는데, 위키나 인터넷 검색 내용을 참고로 하면 '농어(Grouper)'에 해당하는 것 같다.

 

[Hamour 관련 위키 자료]

https://en.wikipedia.org/wiki/Hamour

 

솔직히 말하면, 지난 번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그만큼 맛이 있지는 않았지만.... 새큼한 노란색 소스(Lemon Butter Sauce)에 구운 생선 조각을 찍어서 밥과 함께 먹는 것이 여전히 맛있다.

 

특히나 가성비 대비 괜찮다. 45 사우디 리얄.... 한화로는 대략 13,500원이다.

 

담맘 공항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면...  Root 98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Root 98 홈페이지]

http://www.airport-di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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