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Entrance란 여성 또는 여성을 포함한 단체의 전용 출입문이다

 

중동지역에서도 유일하게 사우디아라비아는 식당에서 가족이 아닌 남녀가 섞여 식사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왔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식당들은 남자들만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여성 또는 여성을 포함한 단체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나누어 왔고(즉, 남성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Males Section, 여성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Families Section으로 나눔), 심지어 출입문까지도 구분해 놓았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왼쪽이 남성 또는 남성들이 출입하는 곳이고, 오른쪽에 Family Entrance가 여성 또는 여성을 동반한 단체(여기서 단체란 가족을 의미한다. 가족이 아닌 경우에 함께 식사하는 것 역시 허용되지 않았다)가 출입하는 곳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번거로운 점들이 많았을 것이다. 우선은 공간을 구분하기 위해서 벽을 만들거나 칸막이를 해야 했고, 출입문을 구분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비용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을 것이다.

 

그뿐이겠는가.... 어느 날은 유독 남성 손님들이 많은 날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터인데... 구분되어 있는 두 공간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으니, 어느 한 공간이 만원이 되고, 다른 공간은 텅 비어 있어도 그 공간을 활용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사우디 지방자치부(The Ministry of Municipal and Rural Affairs)에서는 이와 같은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는 뉴스를 최근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왕정국가이긴 하지만, 이러한 정부 주도적인 변화를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물론, 많은 사우디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주말이면 가까운 바레인으로 넘어가 자유(?)를 만끽하고 오기도 하는 등... 기존의 사회적인 규제와 거리가 있었던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종교 율법을 엄격하게 따르는 보수적인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변화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식당에서의 남녀 구분을 폐지하는 뉴스를 담은 Arab News 링크]

 

https://www.arabnews.com/node/1595956/saudi-arabia

 

Saudi Arabia ends gender segregation in restaurants 

RIYADH/MAKKAH: The Ministry of Municipal and Rural Affairs has ended the requirement for restaurants to have separate sections for males and families. Dr. Majid Al-Qasabi, the department’s minister-designate, also approved other updates to rules and regula

www.arabnews.com

 

 

Posted by 순간을 머무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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