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표현 : foot the bill - 비용을 치르다, 비용을 부담하다

 

요즘 읽고 있는 해외 뉴스들의 상당 부분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와 관련되어 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전 세계가 1세기 동안에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위협에 직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오늘 아침에 읽은 뉴스의 내용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중동 지역에 있는 동남아 근로자들의 상황을 다룬 CNN 뉴스

https://edition.cnn.com/2020/05/09/middleeast/uae-migrants-coronavirus-intl/index.html

 

 

중동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확진자는 4만 명에 육박하고, 최근 1일 확진자가 1,500명, 1,600명, 1,700명대로 증가하고 있는데, 그 상당 수가 외국인 근로자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이들 GCC국가들의 경제 활동 주체(?)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 대유행의 상황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쿠웨이트의 경우에는 자국에서 발이 묶인(stranded) 외국인 근로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원조를 중단하는 법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장에서는 GCC국가에 남아 있잖니 수입도 줄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로 위험성도 커지고... 본국으로 돌아가자니, 항공료 부담이 그들에겐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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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뉴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The embassy tweeted that Indians will foot the bill of their repatriation, presenting yet another obstacle to stranded migrant workers."

(인도) 대사관은 송환 비용을 인도인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트윗을 했는데, 송환 비용 부담은 발이 묶인 해외 취업 근로자들에게는 또 다른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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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넘어 와서, foot the bill은 '비용을 치르다', '비용을 부담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그 어원을 설명하는 사이트에 의하면... 원래는 청구서의 하단을 의미했다고 한다. 청구 내역이 나열된 맨 하단에 결국 지불할 금액의 합계액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것이 '비용을 지불하다'라는 의미가 된 것이다.

 

foot the bill의 어원을 설명해 주는 사이트 :

https://writingexplained.org/idiom-dictionary/foot-the-bill

What Does Foot the Bill Mean? - Writing Explained

위의 사이트에서도 예문이 2개 나오긴 하지만.... 나름 foot the bill을 이용한 예문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John : Wow it's a luxurious dinner. Who will foot the bill? 

        정말 호화로운 저녁식사였어. 계산은 누가 하지?

 

Allies : It's Steve's turn to treat but it is too much to be paid by one.   

        스티브가 낼 차리이긴 한데, 혼자 내기엔 너무 과한데.  

 

Dave : How about split that down the middle? Steve can pay next time.

        오늘은 N분의 1로 내면 어때? 스티브는 다음에 내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