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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유머(?)... 완벽한 보안

닉네임을 입력하지 않음 2020. 9. 12. 09:24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일반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는... 내 기억으로는 대략 1990년대부터였던 것 같다. 당시에는 브라우저를 켜고 바로 인터넷을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 전화 모뎀을 이용해서 통신망에 접속한 후...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인터넷을 사용했던 것 같다. 벌써 20년이 넘은 이야기니, 기억이 어렴풋한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작년(2019)에 담았던 봄꽃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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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봄꽃 사진을 글 중간에 넣었다. COVID-19 대유행이 선언된 지도 벌써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우리도 모르게 많이 지쳐 가는 것 같아서... 내년 봄에는 예전에 늘 그래 왔던 것처럼... 마스크 없이 이렇게 봄꽃도 보고, 거리도 거닐 수 있기를 희망하며... 봄꽃 사진에 기대어 작은 위안을 얻어 보려 한다. 

 

그 기간 동안에 인터넷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인터넷을 통해 일을 하고, 쇼핑을 하고, 여행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도 한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용도와 사용하는 서비스에 따라서 회원 가입을 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정해야 한다. 지난 몇 년 사이에 크고 작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겪다 보니, 예전에는 통일해서 사용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제는 나름의 등급을 정해서, 구분해서 사용을 한다. 보안을 강화시킨 만큼, 관리에도 손이 더 많이 가게 된 것이다.

  

요즘은 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자동 저장 기능을 이용하면... 평소 사용하는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자주 가는 사이트를 이용할 때, 굳이 따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런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가 시간이 지나거나, 다른 환경에서 해당 사이트를 이용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뜻밖에 문제를 마주하게 되곤 한다.

 

 

가장 완벽한 속임수는 자신의 편도 속일 정도여야 한다는데... 이 정도면... 완벽한 보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