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78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해산물 전문점 - ALSAYYAD ALBAHRI SEAFOOD

담맘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식당(Al Sayyad Al Bahri Seafood)도 3번째인데, 사우디인 직원 중에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곳의 단골이다 보니 올 때마다 이 식당은 꼭 들리는 필수 코스가 되어 버렸다. 식당은 최근에 도색을 다시 했나 보다. 지난 3개월전보다 깔끔해 보인다. 외부의 모습은 중동지역의 전통 건축 모양새를 하고 있다. 담맘은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라서 예전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식당을 들어서면 바로 우측으로 생선들이 얼음에 재어져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계절 더운 사우디에서는 활어를 넣어두는 수족관이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을 볼 수 없다. 어릴 적 심한 편식을 했던 나에게는 내가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법인 설립 및 현지 추천 법률사무소

[들어가는 말]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업무를 처리했는데,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국내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일은 그 규모와 방식에 따라서 난이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의 관련 법률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고, 접근 가능한 자료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해야 할 관계기관들과의 소통도 어렵지 않다. 그런데, 해외의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다. 그리고 그 해외가 중동국가 그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라면 더욱 그렇다. 물론, 해외투자신고나 법인 설립 후 관계 법령에 따라서 추가로 해외 법인 설립 신고를 해야 하는 절차는 별개로 하고서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중동지역에서의 법인 ..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사원 - 모스크(Mosque)에 관한 이야기

앞 선 글에서 몇 차례 언급한 것 같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관광이란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몇 차례 출장으로 현지를 방문하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서와 같은 명소나 이벤트를 소개할 만한 것이 딱히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방인의 관심과 눈길을 끄는 요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관한 오해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내가 접했던 사람들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하여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해 보고 싶다. 이 정도는 애교 수준일 수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로 일반적인 관광을 가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다. 물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여러 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위치와 가성비가 좋은 숙소 Boudl Apart' Hotel Al Shatea

지난 번 담맘에서 묵었던 호텔들은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출장에서는 장소적으로 좀 더 제한이 있어서, Al Shatea Mall 인근에 있는 숙소를 알아 보다가 바로 이 호텔을 고르게 되었다. 인터넷 상으로 봤을 때는 우선 비교적 깨끗한 것으로 보였고, 작기는 하지만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길 건너편에 Sheraton Dammam에는 더 큰 수영장이 있지만... 사정상 그곳에 묵기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직접 보고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가급적이면 1박만 먼저 예약을 해 둔다. 그리고 직접 가서 묵어 본 다음에 체류 기간을 고려해서 연장을 하거나 아니면 숙소를 옮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예상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한..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바(Al Khobar) 가성비 좋은 숙소 - ION Hotel

출장 기간 동안에 알코바(Al Khobar)에서 두 차례의 미팅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 중에 한 미팅은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해서, 설마 담맘(Dammam)에서 아침에 출발한다고 해도 늦을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미팅 전날에 숙소를 알코바로 옮겼다. 나는 해외여행을 배낭여행으로 시작하였고, 지금도 그것이 나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방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잠자리에 돈을 많이 쓰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출장이라서 비용은 경비처리를 하면 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회삿돈을 낭비할 필요는 없으니... 미팅 장소에서 가깝고,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호텔을 찾아 보기로 했다. 구글맵으로 들여보다 보니, ION Hotel의 사진들이 깔끔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전통(?) 시장이 있는 알쑥(Al Souq)

Souq(سوق, 정확한 아라빅 철자인지는 자신없음, 발음은 '쑥'이라고 함)은 아랍어로 시장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나라를 갔을 때, 어디에서나 비슷비슷한 현대식 쇼핑몰보다는 현지의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중동지역에서는 카타르 도하에서 갔던 Souq Waqif가 맘에 들어서, 쿠웨이트를 갔을 때도 주변에 다른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일을 마치고서 시장을 둘러 본 적이 있다. 2016/03/28 - [해외여행/카타르] - 카타르, 도하 - 전통시장 Souq Waqif 1 2018/04/15 - [해외여행/카타르] - 카타르, 도하 - 전통시장 Souq Waqif 2 2016/03/28 - [해외여행/카타르] - 카타르, 도하 - 전통시장 Souq Waqif 3 2018/03/16 -..

사우디아라비아, 빈부 격차 그리고 교통사고와 관련한 단상

GCC(Gulf Cooperation Coucil) 국가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중에서 내가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두바이를 경유한 것은 제외하는 것이 맞다). 2018/03/17 - [해외여행/사우디아라비아]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 킹덤 센터(Kingdom Centre)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 킹덤 센터(Kingdom Centre)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중에서도 수니파의 종주국이고, 왕정국가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느 이슬람국가보다 보수적이다. 여성은 남편이나 아버지 등 가족 중의 남성이 없이는 혼자 여행도 허용되지 않고,.. geoever.tistory.com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 괜찮은 식당 - 알 갑쉬(Al Kabsh)

중동 지역으로 출장을 가면, 다양한 종류의 양고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꼽을 수 있는 장점 중에 하나다. 요즘은 국내에도 양고기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아졌지만, 양고기를 이용한 음식은 아직까지 우리에게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비해 보편적이지 않다. 하지만, 유목생활을 하는 다른 국가들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양고기를 주식으로 해서 다양한 조리법의 여러 가지 요리가 있다. 양고기를 이용한 요리 중 내가 좋아하는 것은 Mutton Biryani와 Lamb Chop(양갈비) 정도다. 그런데, 음식 이름은 똑같이 Mutton Biryani라고 해도 나라마다, 식당마다 조리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서, 가끔은 나의 취향과 다른 선택이 되고 마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이곳에서 먹은 Mutton..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에서의 우버(Uber) 이용기

많은 한국인들이 중동 지역으로 출장 가면, 현지에서 드라이버를 포함한 차량을 렌트한다. [차량을 렌트하는 이유]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이동 거리가 멀고 지역이 넓어서 일 수도 있고... 자주 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그럴 수 있다. 그리고 직접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현지에서 교통사고를 냈을 경우에 수습에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가능성 때문이다. 이제는 길을 몰라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부분은 고려 대상이 되지 못한다. 왜냐면,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으니까... 구글맵은 off-line map 기능뿐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낯선 현지의 도로 환경은 더 이상 비중을 가지는 애로사항이 되지 못한다. [내가 차량을 렌트하지 않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교..

사우디아라비아, 담맘국제공항(King Fahd International Airport)과 모스크(Mosque)

사우디아리비아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2013년도에 갑작스럽게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출장을 갔던 이후로 6년만이다. 그 때 처음 도착했던 공항이 담맘(Dammam)이었다. 한국에서 출발해서 담맘으로 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두바이를 경유해서 사우디 현지시간으로 밤 10시경에 담맘에 도착한다. 6년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다른 지역을 향해 바로 출발했기 때문에 당시에는 담맘이 어떤 곳인지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담맘, 그리고 바로 인접한 알코바(Al Khobar)를 목적지로 오게 된 것이다. 공항으로 가는 길가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지평선을 보면서.... 담맘처럼 바다가 가까운 지역은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