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맘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 식당(Al Sayyad Al Bahri Seafood)도 3번째인데, 사우디인 직원 중에 생선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곳의 단골이다 보니 올 때마다 이 식당은 꼭 들리는 필수 코스가 되어 버렸다. 식당은 최근에 도색을 다시 했나 보다. 지난 3개월전보다 깔끔해 보인다. 외부의 모습은 중동지역의 전통 건축 모양새를 하고 있다. 담맘은 바다에 접한 항구도시라서 예전부터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식당을 들어서면 바로 우측으로 생선들이 얼음에 재어져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사계절 더운 사우디에서는 활어를 넣어두는 수족관이 있는 생선요리 전문점을 볼 수 없다. 어릴 적 심한 편식을 했던 나에게는 내가 누릴 수 있는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