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78

캄보디아, 앙코르(Angkor) 유적 - 니악 쁘안(Neak Pean)

니악 쁘안(Neak Pean)은 12세기말 자야바르만 7세 때 세워진 작은 불교 사원이다. 이 사원은 프레아 칸(Preah Khan)과 타솜(Ta Som) 사이에 위치하는데, 앙코르 유적 내에 있는 사원 중 유일하게 인공섬 위에 세워졌다. 그래서, 사원으로 접근하는 길로 오고 갈 때 호수와 하늘이 연출하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우리가 이곳은 찾은 날은 햇볕이 쨍하니 맑았다. 우리는 아침에 쁘레칸(Preah Khan)을 둘러보고, 이곳으로 와서 점심을 해결한 후에 다음 여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래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도시락으로 준비하고, 소풍을 나온 분위기로 이 사원으로 향했다. 사원으로 들어서면 위의 사진과 같은 연못과 제를 지내는 작은 성소를 먼저 마주하게 된다.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속옷..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 - 타솜(Ta Som)

2014/11/15 - [해외여행,출장/캄보디아] - 앙코르(Angkor) 유적 방문 일정 타 솜(Ta Som)은 앙코르 유적들 중 위치적으로는 동북쪽 외곽에 있다. 앙코르와트, 앙코르 톰, 타 프롬 등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이 사원은 그래도 그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전문가인 나의 눈으로 봤을 때는 앙코르 톰과 타 프롬의 특징을 섞어 놓은 미니어처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찾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둘러 보고 갈 수 있다. 이 곳이 왜 앙코르 톰과 타 프롬의 미니어처와 같다고 하는지는 아래 차례로 언급을 하겠다. 우선 이 유적지는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12세기말에서 13세기초에 세워진 불교사원이다..

방콕, 스완나폼공항(Suvarnabhumi airport)에서 후아람퐁역(Hua Lamphong Station)까지 ARL, MRT 이용하기

태국은 나도 오랫만이었다. 2002년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로는 처음이니, 10년이 훌쩍 넘어서 다시 태국을 찾게 된 것이다. 그 사이에 강산은 별로 변한게 없었지만, 태국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공항이 바뀌었다. 예전에 돈므앙공항(Don Mueang International Airport) 밖에는 없었는데... 스완나폼공항(Suvarnabhumi airport)이 생기면서 방콕의 주요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었다.  돈므앙 공항 관련 위키 :https://ko.wikipedia.org/wiki/%EB%8F%88%EB%AF%80%EC%95%99_%EA%B5%AD%EC%A0%9C%EA%B3%B5%ED%95%AD  물론 인프라도 좋아져서 ARL(Airport Rail Link, 공항철도노선), ..

해외여행/태국 2018.04.28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Khaosan Road) 24시간 영업하는 식당 My Darling

사실 이 식당은 손님들의 평점도 높지 않고, 그저 지나가다가 한 끼 해결한 경우에다 특별한 무언가도 없어서 따로 정리할 생각이 없었던 곳이다. 그런데, 지난 달(2018년 3월초)에 EBS에서 하는 세계테마기행에서 '인도차이나반도 미식기행'이라는 주제로 4부작을 방송했던 적이 있는데, 그 때 2부 '길 위의 만찬, 태국'편에서 18:11초 경에 카오산로드의 밤거리가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 때... '고운아! 저기 우리가 밥 먹었던 곳 같은데...' 라고 말을 꺼낸 것이 발단이 되었다. 나의 기억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괜한 무언가가 내 속에서 일어났다. '그래... 그럼 검색 찬스' 그렇게 화면 속의 한 장면을 찾아, google map과 검색을 결합한 식당 찾기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해외여행/태국 2018.04.22

태국, 방콕 - 왓포(Wat Pho) 인근 음식점, INN A DAY

사람마다 취향과 선호가 달라서 여행을 하는 스타일도 차이가 있다. 잠자리와 음식의 경우도 그러한데... 나는 어릴 적에 지나칠 정도로 충분히 편식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까다롭지 않다.그리고 미식가나, 먹는 걸 그렇게 즐기는 편도 아니라서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때로는 예외적으로 페낭(Penang)에 락사(Laksa)를 먹겠다고 가긴 했지만... 그건 겸사겸사 간 것이었다. 2017/10/28 - [해외여행,출장/말레이시아,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안다만의 진주(?) - 페낭(Penang) 물론 혼자 다닐 때 말이다. 일행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사도 물어 봐야 당연한 거다. 그러다 보니, 여행 중에 특정 음식점을 정해 놓고 찾아가서 경우는 드물다. 그냥 가다가 목이 ..

해외여행/태국 2018.04.19

카타르, 도하 - 전통시장 Souq Waqif 2

위에 사진들은 매 시장(Falcon Souq)의 모습들과 그 옆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을 담은 것이다.  밤의 어둠과 화려한 조명이 중동지역 양식의 건축물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 곳이 사진으로 담기에 분위기가 근사하다고 느껴졌다. 조명과 건물이 참 잘 어울려 보인다.   매 시장 내에 있는 가게들은 외부에서 매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아서, 그럴 듯한 사진을 담지 못했다.  아무래도 매는 일반적으로 사고 파는 수준의 거래품목이 아니다 보니, 아랍의 부유층들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우선이었을 것이라 이해된다.위의 골목 사진은 사람 한명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 골목이 재밌게 보여서 담아 보았다. 이어진 사진들은 Souq 안에서 바라본 Islamic Cultural..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 Yod Abyssinia Cultural Restaurant 공연 모습

에티오피아서에서는 일 빼고는 따로 무언 가를 해 본 기억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쉰 날이 거의 없었고... 그래서 하루를 거의 온전히 쉰 날, 갔던 곳이 인근에 있던 에티오피아 정교의 교회였다.  2015/03/28 - [해외여행,출장/에티오피아] -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편지  아무튼, 절대적인 휴식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어쩌다가 외부에 나가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웠던 시기였는데, 그 시간에 평소 부족한 잠이라도 좀 더 자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까닭이었다. 사람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다르지만, 나의 경우는 음주가무가 고된 일상을 덜어 내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어찌보면, 내가 정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에티오피아에 간 지 한 달쯤 되었을 때, 에티오피아 전..

The Phillippines, From Manila to Puerto Galera and Tribal Hills Mountain Resort

Whenever I encounter the transparent emerald sea, I am enchanted because I've grown up watching muddy sea. Korean west sea is thick owing to mud flats. So I was thrilled when I first snorkeled in Ko Phi Phi, Thailand. There was a totally new world to me. I decided to spend two or three days here after hearing that the sea of Mindoro Island, Puerto Galera, is quite nice and not far from Manila.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