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개인 홈페이지(http://www.geoever.com)에 올려 놓은 2000년 배낭여행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입니다. [Golden Mount에서 왕궁과 Wat Arun이 있는 방향을 바라본 모습] 방콕에는 서울의 남산과 같은 산이나 언덕이 없다. 넓은 평원에 '차오프라야'라는 강이 흐르는 평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높은 구조물을 건설할 때 문제가 되는 지반도 약한 편이라고 한다. 굳이 토목에 관한 지식이 없다고 해도 높은 구조물을 짓는다면 당연히 하중이 커질 것이고, 이를 받쳐줄 지반이 튼튼하지 않다면 나중에 침하, 더 심하게는 부등침하가 발생할 경우 건물이 기울거나 균열이 생기거나, 더 나아가서는 전복될 위험성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요즘은 파일(Pile)을 암반 등 단단한 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