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104

자연을 담은 사진, 패랭이꽃(Rainbow Pink)

패랭이꽃은 늦봄에서 여름 사이(6~8월)에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다. 요즘은 관상용으로 화단에 많이 심는데, 보라색 꽃잔디와 언뜻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르다. 패랭이꽃은 꽃잎이 5개이고, 줄기가 30센티미터 정도 올라온다. 같은 패랭이꽃속의 카네이션과 꽃잎의 모양이 비슷하다. [패랭이꽃 관련 위키 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ED%8C%A8%EB%9E%AD%EC%9D%B4%EA%BD%83 패랭이꽃이라고 이름 지어진 유래로는 조선시대에 양반이 쓰던 갓처럼 양민이나 천민들이 쓰고 다녔다던 '패랭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모자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그렇게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패랭이 관련 위키 자료] https://namu.wiki/w/%ED%8C%A8..

Photograph 2019.06.01

자연을 담은 사진, 리빙스톤 데이지(Livingstone Daisy)

요즘 지오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서, 가끔 그곳을 찾게 된다. 3시간 정도 봉사하는 시간 동안에 나는 주로 책을 읽거나 밖에서 운동 삼아 주변을 돌아보곤 하는데, 날씨가 좋아진 요즘은 과학관 내에 있는 식물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기다리는 시간의 무료함을 잊게 한다. 이번에는 야외 생태학습장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이곳은 곤충생태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보통은 '리빙스톤 데이지'로 불리는 이 식물의 학명(Binomial name)은 'Cleretum bellidiforme'이라고 한다. 이 식물은 '희망봉(Cape of Good Hope)'으로 유명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반도(Cape Peninsula)가 고향이다. 리빙스톤 데이지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분홍색, 흰색, 노..

Photograph 2019.05.19

자연을 담은 사진, 가막살나무(Viburnum dilatatum)

평소 자주 다니는 길 가에 있는 나무가 봄을 맞아 꽃을 피웠다. 지난 수년 동안 그 나무 곁을 지나다녔는데도 그동안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나무에 핀 꽃을 보고 그제야 눈길이 갔다. 이제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으니... 그 이름도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모르는 식물의 이름을 알아보는 방법으로 주로 인터넷 식물 동호회를 통해서 정보를 얻곤 했다. 식물을 좋아하고, 키우는 회원들 중에는 꽃과 나무에 대해 정말 놀랄만한 정보와 지식을 가진 분들이 꽤 많기 때문에 그분들을 통해서 이름을 알게 되고... 그걸 밑천 삼아서 좀 더 탐구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도 대부분의 식물 이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식물들 중에는 꽃의 모양이 거의 비슷해서 그것만으로는 구별하..

Photograph 2019.05.13

자연을 담은 사진, 라일락

봄이 되니 어디에서나 흔하게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겨울의 삭막함과 차가움이 봄의 화사함과 따뜻함으로 바뀌었음을 우리는 몸으로, 눈으로... 그리고 향기로 체감하게 된다. 특히나 라일락의 경우는 꽃이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향기에 있어서 만큼은 봄꽃 중에 내로라할 만큼 좋다. 라일락꽃은 보통은 보라색이 많고, 흰색도 가끔 눈에 들어 온다. 특히나 요즘은 개량한 미스김라일락이 주변에 많아졌다. 미스김라일락은 기존의 라일락처럼 나무가 크지 않지만, 꽃은 많이 피기 때문에 화분에 하나만 심어도 온 집안에 라일락 향기가 날 정도다. 라일락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나 역시 그 향기의 유혹에 빠져서 꽃집에서 미스김라일락을 하나 ..

Photograph 2019.04.26

자연을 담은 사진, 앵두나무

앵두나무는 내게는 어릴 적 추억을 많이 담고 있는 의미 있는 식물이다. 이제는 마음 한 구석이 늘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릴 적 외가댁 대문 바로 옆에는 어른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큰 앵두나무가 두 그루 있었다. 여름이면, 그 앵두나무가 만드는 그늘 밑에 넓은 평상을 깔고 앉거나 누워서 돌곤 했다. 그리고, 앵두 열매를 따서 바로 바당에서 씻어 먹곤 했다. 어릴 적에 나는 상당히 성가신 존재였다. 지나친 편식에 여러모로 재주(?)가 모자라서, 열매에 비해 씨앗이 큰 앵두를 먹는 일도 내게는 간단하지만은 않은 번거로움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나중에 앵두를 잘 먹는 요령을 배운 덕분에 씨앗을 뱉는 것이 일종의 놀이가 되기도 했지만 말이다. 앵두나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Photograph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