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104

자연을 담은 사진, 까마중(Black Nightshade)

까마중은 198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었다. 그때는 그저 잡초 정도로 여겨지거나, 까맣게 익은 열매를 어린이들이 간식처럼 먹곤 했다.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인 까마중은 강태, 깜두라지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온대 지역은 물론 열대 지역에서도 자란다고 한다. 까마중 관련 위키 자료: ko.wikipedia.org/wiki/%EA%B9%8C%EB%A7%88%EC%A4%91 열매가 식용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어린 잎도 삶아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독성물질인 솔라닌을 가지고 있어서 많이 먹으면 두통이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을 때도 삶는 이유가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란다. 게..

Photograph 2020.10.26

자연을 담은 사진, 다투라(Datura), 독말풀속

다투라와는 올해 만날 인연이었나 보다. 그 전에는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는데, 올 가을 들어서 몇 차례나 만나게 되니 말이다. 다투라는 가지과에 속하는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 속씨식물이다. 다투라의 또 다른 이름과 관련해서 국문 위키와 영문 위키의 내용에서 차이가 난다. 영문 위키에서는 다투라의 또 다른 이름으로 'devil's trumpets(악마의 나팔)'이라고 하고, 'angel's trumpets(천사의 나팔)'과 혼동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국문 위키에서는 브루그만시아(Brugmansia)와 이름을 공유하여 '천사의 나팔'로 불리기도 한다고 하고 있다. 영문 위키: en.wikipedia.org/wiki/Datura 한글 위키: ko.wikipedia.org/wiki/%EB%8F%85%EB%A..

Photograph 2020.10.24

자연을 담은 사진, 한련(Nasturtium)

한련(旱蓮)은 페루,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 원산인 한련과의 덩굴성 식물이다. 스페인이 잉카문명을 침략하여 멸망시키고 나서인, 1500년대 말에 한련을 스페인으로 가져와서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한련 관련 국문 및 영문 위키: ko.wikipedia.org/wiki/%ED%95%9C%EB%A0%A8 en.wikipedia.org/wiki/Tropaeolum 한련은 꽃과 잎 모두 식용이 가능한데, 남미 원주민들은 샐러드 재료로 사용했을 뿐 아니라, 잎을 기침, 감기 등을 치료하는 차(茶)로 이용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는 후추(black pepper)를 구할 수 없게 되자, 한련의 씨앗을 후추의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한련 씨앗을 햇볕이나 열을 가하면 매운맛이 더 난다고 한다. 한련과 ..

Photograph 2020.10.12

자연을 담은 사진, 꽃무릇(석산, Lycoris radiata, red spider lily)

꽃무릇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이다. 영문 위키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는 한국, 네팔, 중국이고.... 일본으로 전해졌다가 거기에서 다시 미국과 다른 곳으로 퍼져나갔다. 석산(石蒜)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서양에서는 꽃의 모양 때문인지 red spider lily, hurricane lily, hell flower로도 부른다고 한다. 꽃무릇 관련 영문 및 국문 위키 자료: en.wikipedia.org/wiki/Lycoris_radiata ko.wikipedia.org/wiki/%EC%84%9D%EC%82%B0 꽃무릇은 상사화와 함께 잎사귀와 꽃의 개화 시기가 겹치지 않는 대표적인 식물들에 속한다. 즉... 잎이 지고 나서, 꽃이 피니.... 서로 만날 수 없어서 상사(相思)한다는..

Photograph 2020.10.10

자연을 담은 사진, 맨드라미(Celosia cristata, Cockscomb)

맨드라미는 비름과의 한해살이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붉은색 꽃이 많이 보이지만, 노란색, 분홍색, 오렌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운다. 동네에 산책을 나갔다가, 텃밭을 가꾸시는 댁에서 맨드라미가 탐스럽게 꽃을 피운 것이 눈에 들어왔다. 정말 어디 하나 흠잡을 때 없는 모습이다. 맨드라미 관련 위키백과 자료: ko.wikipedia.org/wiki/%EB%A7%A8%EB%93%9C%EB%9D%BC%EB%AF%B8 맨드라미의 다른 이름은 그 꽃의 모양이 수탉의 볏을 닮았다고 해서 '계관화(鷄冠花)'라고도 한다. 영어 이름으로도 cockscomb이라고 하는데, 영문 위키를 보면... 이 이름 역시 꽃의 모양이 닭볏을 닮아서 유래했다고 하니, 동서양을 떠나서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듯싶다...

Photograph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