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천한 사람들이 권력이나 지위를 얻게 되면... 리스크가 크다.
분에 넘치는 힘이나 세간의 관심을 제대로 다룰 능력은 안 되는데... 그걸 가지고 행세를 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며칠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답시고, 주둥이를 놀린 것도 그와 같은 폐단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신에 인용할 만한 보도가 없는 것이 안타까움, 나경원은 언어 내지는 국어 구사능력이 모자란 사람이다.
내가 그걸 절실하게 느꼈던 것은 이명박이 대통령후보로 나왔다가 투자사기 관련해서 한참 논란이 있을 때... 나경원이 "주어가 없다."라는 괴변(정작, 그 말을 한 여자는 그게 맞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을 나불댄 순간이었다.
보통은 자신이 모자람을 깨닫게 되면... 노력을 통해서 그 부족한 부분을 만회하려 하거나, 그것이 수월하지 않으면 자신의 모자람이 드러날 기회를 가급적 피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특이하게도 자신의 언어구사능력과 정(?)비례한 염치를 가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 하는 짓거리를 보면 담대하기 짝이 없다.
나경원이 대표연설이랍시고 주둥이질을 하는 말의 맥락을 보면... 거기서 '외신 인용'이라는 소리른 뜬금없는 개소리에 불과해서 변명이 될 수가 없다. 이는 마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주어가 없다.'는 주장과 마찬가지로 앞뒤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소리인 거다. 물론 그 외신이라고 하는 것도 '검은 머리 외국인'처럼, 외신을 가장한 국내 통신원의 기사다. 소위 자칭 보수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쓰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돈세탁(Money Laundry)'라는 말은 많이 쓰지만, 이것들은 '뉴스세탁(News Laundry)'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 가는 중인 것 같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다수의 글들을 인용하면 '국쌍'이란 타이틀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이 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더 공고히 하는 실적(?)을 하나 하나 쌓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나경원의 스펙 쌓기가 언제나 막을 내리게 될 지... 그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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