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자연을 담은 사진, 토종식물 - 개쉬땅나무(Sorbaria sorbifolia)

engbug 2021. 7. 11. 20:15
군무를 펼치는 듯한 개쉬땅나무꽃들

개쉬땅나무꽃은 2021년 주변에서 만난 반가운 식물 중 하나다. 장미과의 식물로 우리나라 토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러시아 극동지방, 북중국, 일본 등에 자연적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월이나 7월에 흰색 꽃이 피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지의 끝에 보여 핀다.

하나 하나의 꽃들도 아름답다


흰꽃이 개화하기 전에 꽃망울이 마치 나뭇가지에 진주가 방울방울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에서는 '진주매(珍珠梅)'라고 불린다고 한다.

쉬땅은 평안도 사투리로 잡곡인 '수수'를 의미하는데, 개쉬땅나무의 모양이 마치 수수 이삭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쉬땅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우리문화신문 웹페이지:
https://www.koya-culture.com/mobile/article.html?no=124832

번식은 열매를 9월에 파종을 하거나, 초봄에 삽목으로 하기도 한다.

주로 산골짜기나 냇가에서 무리를 지어서 자라고, 생육조건은 반그늘에 습기가 있는 곳이 적합하다고 한다.

개쉬땅나무 주변을 하얀나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개쉬땅나무는 식용과 한약재로도 쓰인다. 어린 잎은 나물로 해서 먹을 수 있고, 꽃은 구충제... 줄기껍질은 진통과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어서, 말려서 가루를 내어 타박상 부위에 바르거나 복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음식이나 약이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나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먹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겠다.

개쉬땅나무의 쓰임새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향신문 웹페이지:
https://www.khan.co.kr/article/20050626172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