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

자연을 담은 사진, 천일홍(千日紅, Globe amaranth)

engbug 2021. 8. 17. 00:05

꽃 속에 작은 꽃들이 피어있다.

천일홍은 파나마, 과테말라 같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이지만,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 걸쳐 자라고 있다. 천일홍(千日紅)이라는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는 것처럼 꽃의 붉은 기운이 천일 동안 지속될 정도로 오래간다고 해서 천일홍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천일이면 거의 3년인데... 과연 그렇게 오래갈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꽃을 말리면 상당히 오래 가긴 가나 보다. 하와이(Hawaii)에서는 환영이나 감사의 의미로 주는 꽃목걸이(Leis)에 천일홍을 많이들 사용한다고 한다.

 

천일홍은 우리나라에서는 7월에서 10월 사이에 피는데, 다른 꽃들에 비해서 사진으로 담을 때 초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비름과의 한해살이 식물인 천일홍은 식용이 가능하다고 하고, 약재로도 쓰였다고 한다. 꽃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는데... 그래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 함부로 먹고,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천일홍은 중앙 아메리카 출신(?)인 만큼 고온과 가뭄에도 잘 견디긴 하지만, 양지에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줄 때 잘 자란다. 

 

이름이 비슷한 백일홍과 비교해 봐도 나름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해당 링크는 걸어 본다.

 

2018.09.16 - [Photograph] - 자연을 담은 사진, 백일홍(百日紅, Common Zin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