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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 at the back of one's mind - 마음 한구석에는, 은연중에 드는 생각

engbug 2025. 1. 27. 06:00

at the back of one's mind - 마음 한 구석에는, 은연중에 드는 생각

 

 

우리는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획을 그은 프로이트(Sigismund S. Freud)가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을 시작했으니, 학문적으로 이를 깊이 연구한 역사는 인류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따라서 우리는 여전히 인간의 심리와 정신세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잘 설명은 되지 않지만 우리가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우리의 생각이 움직이거나 반응할 때가 있는데, 가끔 어떤 생각이 우리의 머리 속을 떠나지 않고 맴도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는 잊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경우를 영어에서는 at the back of one's mind라고 표현한다.

At the back of one's mind는 직역하면 '마음의 뒤쪽'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의식적으로는 잊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다음 예문에서처럼, 겉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 척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계속 걱정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I had a feeling at the back of my mind that something was wrong.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마음 한 구석에는 있었다.)

이 표현은 은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관용구로, 우리 마음의 '앞'은 현재 인식하고 있는 생각을, '뒤'는 은연중에 존재하는 잠재적 사고를 가리킨다. 심리학적으로도 잠재의식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과 연관 지어 해석될 수 있다.


[유사한 표현

Lingering thought - 계속 머릿속에 맴돌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생각

 

Subconscious concern -  뚜렷하게 의식되지는 않지만 무의식 속에서 걱정이 되는 감정

 

 

루피너스(Lupinus)

 

2021.06.05 - [Photograph] - 자연을 담은 사진, 루피너스(Lupinus), 루핀(Lupin)



[대화 예문]

A: You seem a bit distracted today. Is something bothering you?
B: Not really, but I guess at the back of my mind, I’m worried about the presentation tomorrow.
A: Oh, I understand. Big presentations can be nerve-wracking.
B: Yeah, even though I’ve prepared, I can’t help but think of all the things that could go wrong.
A: Don’t overthink it. You’ve done a great job preparing, and it will go smoothly!
B: Thanks, I needed to hear that.

A: 오늘 좀 산만해 보이네. 무슨 걱정 있어?
B: 딱히 그렇진 않은데, 마음 한구석에서는 내일 발표가 좀 걱정돼.
A: 아, 이해돼. 큰 발표는 누구나 긴장되잖아.
B: 응, 준비는 했는데, 뭔가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A: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넌 준비를 정말 잘했으니까 잘 될 거야!
B: 고마워. 그 말 들으니까 좀 나아졌어.


A: Do you ever think about moving abroad?
B: Sometimes. It’s always at the back of my mind, but I’ve never seriously considered it.
A: Why not? It could be an exciting adventure.
B: True, but I’m worried about leaving my family behind.
A: That’s understandable. Maybe you could start with a short trip to see how you feel.
B: That’s a good idea. I’ll think about it more.

A: 해외로 이사 가는 거 생각해 본 적 있어?
B: 가끔. 마음 한구석에 있긴 한데,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네.
A: 왜? 꽤 흥미로운 모험일 수도 있잖아.
B: 맞아, 그런데 가족을 두고 떠나는 게 걱정돼.
A: 그럴 만도 하지. 일단 짧게 여행 가서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는 건 어때?
B: 좋은 생각이네. 좀 더 생각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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