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던 것처럼 중동국가에서는 대중교통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날씨가 무덥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그들에겐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나마 요즘은 택시나 우버(Uber)가 활성화되어 있는 단계인데, 그렇지 않았던 예전에는 현지 출장을 가면 기사를 포함해서 차량을 렌트하는 것이 불가피했다. 요즘 이렇게 Uber나 택시 이용이 전보다 편해졌다고는 하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택시를 타는 경우에 요금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했다. 그렇다 보니, 택시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요금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하고... 자칫하면 바가지요금이나 아니면 요금과 관련한 승강이에 휘말릴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택시 이용에 소극적이게 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