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여름에 가족여행으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다녀왔으니... 벌써 만 3년이 다 되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못 간지라, 올해에는 한번 다녀오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얼마전부터 개인사업자가 되면서, 이번 여행을 함께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나 혼자... 지오와 고운이랑.... ㅜ.ㅜ 하지만, 아이들이 오래전부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실망을 시킬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는지... 집사람이 다녀오라고 권유를 한다. 나 또한 애들하고만 가는 것이 망설여지긴 하지만, 가지 않았을 경우의 부담감이 더 컸다. [필리핀을 선택하게 된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그래서 이곳 저곳 여행지를 알아보고, 항공권을 검색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