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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진, 토종식물 - 개쉬땅나무(Sorbaria sorbifolia)

개쉬땅나무꽃은 2021년 주변에서 만난 반가운 식물 중 하나다. 장미과의 식물로 우리나라 토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러시아 극동지방, 북중국, 일본 등에 자연적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6월이나 7월에 흰색 꽃이 피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지의 끝에 보여 핀다. 흰꽃이 개화하기 전에 꽃망울이 마치 나뭇가지에 진주가 방울방울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에서는 '진주매(珍珠梅)'라고 불린다고 한다. 쉬땅은 평안도 사투리로 잡곡인 '수수'를 의미하는데, 개쉬땅나무의 모양이 마치 수수 이삭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쉬땅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우리문화신문 웹페이지: https://www.koya-culture.com/mobile/a..

Photograph 2021.07.11

자연을 담은 사진, 토종식물 - 쥐똥나무

봄이 완연하다 못해... 더위가 일찍 찾는 요즘엔 초여름의 날씨마저 느낄 수 있는 5월 말... 길을 거닐다가 도로 옆으로 심어진 가로수 관목에서 달콤한 향이 난다면... 그건 십중팔구... 쥐똥나무 꽃에서 나는 향기다. 쥐똥나무 꽃은 쥐똥나무라는 이름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향기를 가지고 있다. 식물의 이름을 지을 때... 특징 중의 하나를 잡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쥐똥나무의 경우에는 가을에 맺히는 열매가 검게 익어가는 모습이 마치 쥐똥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지어진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쥐똥나무가 사람같은 인격체였다면... 바로 개명신청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쥐똥나무는 물푸레나무과의 토종식물이다. 주로 한국, 일본, 그리고 중국의 북동부 지방에서..

Photograph 2021.06.20

자연을 담은 사진, 루피너스(Lupinus), 루핀(Lupin)

루피너스(Lupinus) 또는 루핀(Luupine/Lupin)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고대 이집트와 남부 유럽 지방에서는 루핀의 열매를 콩처럼 식용으로 먹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루핀의 열매를 소금에 절여 판다고 한다. 그런데, 루핀의 열매에는 '알칼로이드(Quinolizidine alkaloids)'라는 물질이 있는데, 해당 물질은 신경, 혈액순환, 소화계에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 어지러움증, 정신혼란, 구토... 고농도의 경우에는 심장 및 호흡정지까지도 올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안전정보원 웹페이지에 안내된 루핀 시드(Lupine seeds)의 알카로이드에 대한 리스크 평가 결과: https://foodlaw.foodinfo.or.kr/foodAr..

Photograph 2021.06.13

자연을 담은 사진, 꿀풀(Heal-all)

꿀풀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자주색과 흰색 꽃을 피우는데... 흰색 꽃을 피우는 꿀풀을 따로 '흰꿀풀'이라고도 부른다. 5월에서 7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양지에서 잘 자란다. 꿀풀이라는 이름답게... 꽃향이 진하고 꿀샘이 많다고 한다. 꿀풀이라는 이름도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 식물이라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하니 정말 꿀부자 식물인가 보다. 꿀풀은 우리나라에서도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니, 토종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식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한단다. 꿀풀은 키가 보통 20~30cm 정도다. 한방에서는 '하고초'라고 해서 이뇨제나 소염제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함부로 먹는 일은 삼가해야 한..

Photograph 202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