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ing English

영어 표현 : Intuition(직관) vs Instinct(본능, 직감)

engbug 2018. 9. 29. 18:36

우리의 삶이 무언가 판단이나 결정해야 하는 일의 연속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일이나 사소한 일들은 그와 같은 판단과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거나...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해도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무게감이 크지 않다.

 

하지만, 사회에서 상당한 지위에 오른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 또는 그가 속한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 빈도와 그로 인해 뒤따르는 결과가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최선의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해서, 잘 갖추어진 매뉴얼이나 전결 규정 등이 필요하다. 반복되는 일에 대해서는 최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프로세스가 정립되어서 그대로 따를 수 있게 하고, 전결 규정을 통해서 최상급자나 차상급자가 작은 일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챙길 필요가 없도록 함으로써, 중요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여유와 물리적인 시간을 확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것으로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중에 하나가 직관력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직관 내지 통찰력을 본능 내지는 직감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사용한다.

 

 

그럼 영어에서 이에 해당하는 intuition과 Instinct는 어떨까??

 

 

 

 

마침, 요즘 읽고 있는 댄 브라운의 '로스트 심볼'에 intuition과 instinct가 동시에 등장하는 문장이 있어서, 이 참에 한번 이 내용을 다루기로 마음먹었다. 

 

 

Katherine Solomon did not sit. Female intuition was a potent instinct that she had learned to trust, and something about this place was making her skin crawl.  - page 124 in The Lost Symbol written by Dan Brown -

 

 

(캐서린이 Dr. Abaddon이란 사람의 사무실에 방문을 하는데... 앉으라고 권했음에도 선뜻 않지 않는다.)

캐서린 솔로몬은 앉지 않았다. 여성적인 직관은 그녀가 (무엇을) 믿을 것인지를 학습해 온 강력한 본능이었고, 이 장소에 관한 어떤 것이 그녀를 꺼림직하게 하고 있었다.  - 즉, 직관적으로 뭔가 꺼름직스러운 것이 잊어서 선뜻 자리에 앉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intuition은 instinct와 바로 등식이 성립하는 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instinct에 learn은 어울리지 않는다.

 

마침 구글 검색을 해 보니... 둘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 언급한 글이 있었다.

 

 

 

 

이 글에서도 instinct와 intuition은 같은 스펙트럼에 있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instinct는 육감처럼 생물학적인 반응으로 보는 반면에 intuition은 경험 등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nametag라는 것으로 그 차이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항상(24시간/7일) 이름표를 붙이고 있는 걸로 세계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기네스(Guinness World Record)를 검색해 보니...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하나 싶어서 더 찾아보니... 아래의 링크된 내용처럼 기네스북이 그의 세계기록 등록 신청을 거절한 사연을 알 수 있었다. 세상 참...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저런 것도 기록으로 정리할 필요나 가치가 있을까 싶다.

 

 

http://www.hellomynameisblog.com/2005/05/once-again-guinness-book-rejected-my.html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