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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 smell a rat - 구린내가 나다, (나쁜 일이 일어날) 낌새를 느끼다.

engbug 2022. 2. 26. 23:40

오늘은 smell a rat이라는 표현을 다루려고 한다. 이 표현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지만, 흑사병(Plague)이 유럽에서 기승을 부렸던 14세기나 19세기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유래를 찾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14세기에는 당시 유럽 인구의 약 1/3 정도에 이르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흑사병(페스트)은 쥐가 매개체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방역이나 보건 체계가 부족했던 당시로서는 죽은 쥐를 빨리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고, 죽은 쥐에서 나는 지독한 악취를 잘 찾아내는 개들의 뛰어난 후각을 활용해서 이 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쥐의 냄새를 맡는다는 것이 '구린내가 나다', '(나쁜 일이 일어날) 낌새를 느끼다'는 의미로서 그와 비슷한 상황이나 사람에 대해 사용된 것이라는 주장인데... 나에게는 이러한 설명이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smell a rat 표현 관련 참고 웹페이지 : 
https://www.theidioms.com/smell-a-rat/

 

smell a rat - 구린내가 나다, (나쁜 일이 일어날) 낌새를 느끼다.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단어나 숙어는 문장을 통해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그런 의미로 오늘도 마무리는 예문으로...

A : Something is going wrong in the Hong Kong branch.
    홍콩지점에서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어.

B : I cannot find anything wrong yet.
    난 아직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A : I smell a rat. Sooner or later, you will see that I am right again on it.
    구린내가 난다니까. 조만간, 내가 또 옳았다는 걸 알게 될 걸. 

B : I wonder whether you have any grounds, but I know that your intuition used to be correct.
    네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너의 직감이 주로 맞았던 걸 나도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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