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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현 : in the nick of time -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engbug 2024. 10. 3. 06:00

in the nick of time -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출퇴근길에 주로 전철을 이용하는데, 시간표가 있지만 지나가는 역들이 워낙 많고 노선이 길다보니 변수들이 많아서 인지 몇 분 차이가 나는 것은 다반사다.

그런데, 어떤 날은 운좋게 마지막 순간에 달려가서 문이 닫히기 바로 전에 탑승에 성공할 적이 있다. 별 것도 아닌 일이지만, 성공했다는 뿌듯함에 옅은 미소가 베어 나오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어떤 일이 거의 늦기 직전에 딱 맞춰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이 있는데, 바로 오늘 다루는 "in the nick of time"이 그것이다.

"In the nick of time"은 위급하거나 긴박한 상황에서 정확히 필요한 순간에 일을 해내거나 도착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한국말로는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순간에", "간발의 차로"와 같은 뜻이다.

이 표현은 16세기에서 유래되었는데, 당시 "nick"이라는 단어는 아주 작은 틈이나 표식을 의미했다고 한다. 마치 어떤 목표나 기준을 간신히 맞추는 것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무언가를 이루는 것을 비유해 사용되던 것이 관용어가 된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다른 표현들로는 just in time (딱 시간에 맞춰서), at the last moment (마지막 순간에), by the skin of one's teeth (가까스로, 간신히) 등이 있다.

그럼, 오늘도 마무리는 예문으로... 

 

 


A: Did you manage to submit the report?
B: Yes, I got it just in the nick of time! The deadline was only a minute away.
A: Wow, that was close. I thought you weren’t going to make it.
B: Me too! I was so nervous, but luckily I made it.
A: Well, good job! You always seem to pull it off in the nick of time.
B: Haha, I guess I work best under pressure.

A: 보고서 제출했어?
B: 응, 딱 아슬아슬하게 냈어! 마감 시간이 1분밖에 안 남았었어.
A: 와, 정말 간발의 차였네. 못할 줄 알았어.
B: 나도! 정말 긴장했는데, 운 좋게 해냈어.
A: 잘했어! 너는 항상 마지막 순간에 잘 해내는 것 같아.
B: 하하, 그런가 봐. 압박이 있어야 더 잘하는 것 같아.


A: I was so worried you wouldn't make it to the train.
B: I know! I got to the platform in the nick of time, just as the doors were closing.
A: That’s crazy! You’re lucky you didn’t miss it.
B: I know, I thought I was going to miss it for sure.
A: Well, you’ve always had a knack for timing things perfectly.
B: Haha, if only I could be early for once.

A: 네가 기차를 놓칠까 봐 너무 걱정됐어.
B: 맞아! 문이 닫히기 직전에 딱 플랫폼에 도착했어.
A: 말도 안 돼!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B: 나도 알아, 진짜 놓칠 줄 알았어.
A: 넌 항상 타이밍을 딱 맞추는 재주가 있는 것 같아.
B: 하하, 한 번만이라도 일찍 도착할 수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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