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이돌 밴드인 방탄소년단(BTS)이 외국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2019년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Riyadh)에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나는 해당 뉴스를 접하기 전에... 블로그에서 특이한 현상이 발생해서 관련 뉴스를 찾아보게 되었다. 이유인 즉, 인기가 없는 포스트 중에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비자(VISA) 신청 절차'와 관련한 글에 갑작스럽게 많은 방문자가 유입되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2019/04/23 - [해외여행/사우디아라비아] - 사우디아라비아, 비자(VISA) 신청 절차 등 참고
[동영상 플레이시 묵음으로 시작되니, 볼륨을 조절하세요]
우선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폐쇄적인 국가에서 방탄소년단이 대규모 콘서트를 할 정도의 위상을 가졌다는 것이 반갑고 자랑스럽지만, 현지 사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외국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BTS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과 관련하여, 앞으로 확인되어야 할 정보와 해결되어야 할 내용들도 몇 가지 있다.
[한국 또는 GCC국가 외의 나라에서 가는 외국 팬들의 입국 비자]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방문 비자(VISA)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런데, 비용(비자 수수료와 보험료를 포함해서 30여만원 정도)이야 지급하면 된다지만, 현지에서 발급되는 초대장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6개국가를 칭함)국가의 국민들은 방문 시 비자가 필요 없지만, 그 외의 국가들의 경우에는 비자를 받아서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의 있는 법인이나 개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콘서트를 보기 위해 방문하고자 하는 일반 팬들의 경우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사우디 정부 측에서 예외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가 의문이다. 이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별도로 확인된 바가 없다.
[현지에서의 공연 분위기가 어떨 것인가?]
해당 뉴스가 떴을 때, 그 기사 밑에 달린 댓글 중에 현지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달았던 댓글이 떠오른다. 검은색 아바야(Abaya)에 니캅(Niqab)을 쓰거나, 부르카(Burqa) 입은 수 만명의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것만으로도 장관일 것이라는 취지로 기억된다.
비록 최근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일련의 완화 조치를 취하기는 했다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까지 이슬람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나라이다.
따라서, 공연장에 남녀가 함께 입장이 된다면... 아마도 영역을 구분하여 남녀를 나눌 가능성이 있고, 현지 여성들의 경우에도 얼굴을 노출하거나, 머리카락을 노출하는 것을 허용할지는 의문이다.
그런 조건에서 과연 공연 분위기가 어떨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티켓 발매 일정]
티켓 판매 일정과 방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래 빌보드 사이트에 따르면, 티켓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적절한 일정에 따라서 안내될 예정이라고만 되어 있다.
[시차 및 비행시간 등 참고 사항]
참고로 리야드는 한국보다 6시간 느리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바로 리야드로 가는 직항은 없고, 대부분 UAE(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Dubai) 또는 아부다비(Abu Dhabi)를 경유해서 간다. UAE와의 시간 차이는 5시간이다.
한국에서 UAE까지의 비행시간은 대략 10시간이고, UAE에서 사우디 각지로는 약 2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
돌아올 때는 제트기류의 영향 때문인지, UAE에서 인천공항까지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모쪼록 방탄소년단의 리야드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중동지역에 K-Pop을 포함한 한류가 더욱 확산될 수 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연과 관련해서, 해외 팬들의 비자(VISA)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아래의 기사 내용을 보니 앞서 진행했던 행사에서 외국인들에게 E-VISA를 발급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E-VISA는 통상적인 사우디 현지의 기업 또는 스폰서의 초청장 없이 발급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 킹파드인터내셔널스타디움 공연 티켓과 관련해서 판매 사이트가 검색이 되어 올려봅니다. 해당 사이트에 대한 거래 안전성 등에 대해서는 각자 판단하시기 바라며, 저는 링크만 달 뿐이니...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당사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https://www.onlineticketsshop.com/bts-tickets/king-fahd-international-stadium-riyad-143497
현지시간으로 어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에 관한 기사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해당 기사에는 20초 분량의 콘서트 현장을 담은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관객들의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관객들의 복장이 단색에 어두운 것으로 봐서는 사우디 여성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에 외국인들에 대한 관광비자 발급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여성들의 경우 '아바야(Abaya)'를 안 입는 것을 허용했지만.... 현지인들은 여전히 아바야를 입어야 합니다.
위에 링크를 걸어 둔 위키백과에 나온 아바야는 조금 화려하지만, 보통 사우디 현지 여성들의 아바야는 온통 검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에 비친 관객들의 모습이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https://www.arabnews.com/node/1567501/saudi-arabia
사우디아라비아가 워낙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국가라서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과 관련한 소식들이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뉴스가 나오면 담아 보려 합니다.
유투브에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과 관련한 동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가져와 봅니다. 현지의 공연 관련 실황이 잘 담겨져 있네요. 동영상 화질도 무려 4K....
아미(Army)인 딸내미의 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정서를 고려해서 황금색 마이크 사용을 하지 않고, 복근을 들어내는 퍼포먼스도 하지 않는 등... 사려 깊게 공연에 임했다고 하네요.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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